바람부는 길목에서 그댈 기다립니다
나를 떠나버린 그 날의 기억처럼
작은 발자국 소리에 놀란 가슴은
오늘도 한숨만 쉬네요
어제 가신 님은 돌아올 생각이 없는지
불러봐도 메아리만 돌아오네요..
라라라라라라라 홀로 슬피우는 새야
가슴이 쉬도록 그대 이름 부르고나면
다시 내게로 돌아올거야
<간주중>
매일 밤하늘의 달빛만 바라만봅니다
내 님 어디에 있는지 비춰줄까봐
사랑한다 사랑한다 못다했던 말
이제서야 불러보네요
비가오나 눈이오나 기다리는 마음은
바람소리에도 그대인것 같아서
라라라라라라라 홀로 슬피우는 새야
너도 사랑했던 님 찾아 우는구나
가슴이 쉬도록 그대 이름 부르고나면
다시 내게로 돌아올거야
많은 세월가면 그댈 잊을 수 있으려나
눈을 감아야 잊을 수 있나..
하염없이 울던 새마저 날 떠나버리고
나만 홀로 이렇게 슬피 우는구나
그리움을 가슴에 안은채 살아가겠지
우린 서로 남이 되었으니..
라라라라라라라 홀로 슬피우는 새야
너도 사랑했던 님 찾아 우는구나
가슴이 쉬도록 그대 이름 부르고나면
다시 내게로 돌아올거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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