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(亂) - 옥주현(玉珠贤)
잘 지내고 있겠죠 내 걱정은 물론 하지 않겠죠
난 아직 버릇처럼 그댈 걱정해요
떠나던 그 뒷모습 먼지같은 점이 될때까지도
발걸음조차 뗄 수 없던 그 날 이후
세상끝난 듯 울던 난 웃음도 나왔던 난
넋이 나간 사람처럼
낮과 밤도 잃어버린채 살았지만
다시 생각했죠
그대가 살아있단게 고맙다고 아직은 절망도 이를꺼라고
변한건 없을꺼예요 다만 그대없는 사랑도 난 지켜가죠
네번째 손가락에 오랜 시간 머문 반지자욱도
어느새 채워버린 그댈 본 날 이후
세상끝난 듯 울던 난 웃음도 나왔던 난
넋이 나간 사람처럼
낮과 밤도 잃어버린채 살았지만
다시 생각했죠
어쩌면 그대도 많이 낯설어서 조금씩 내게로 돌아온다고
그렇게 생각할래요 다만 그대 없는 사랑도
홀로 지켜가는거죠 이렇게 시작도 그랬죠 익숙한걸요
아픈것도 내 몫이죠 다만 여전히 그대만을 사랑해요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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